캄보디아 타케오도 니엘 마을에서 (주)에너지팜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Creative Technology Solutio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동 개발한 가정용 태양광 시스템, 네스팜의 첫 해외 시범사업 공식 론칭 행사가 17일 열렸다.

해당 론칭 행사에는 현지의 협력 NGO인 캄보디아의 친구들 (Neighbors of Cambodia: NOC) 대표 및 직원, 부군수, 마을 대표, 캄보디아 주요 언론사 기자, 시범마을 사업 대상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니엘 마을에서의 성공적인 네스팜의 설치에 대해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네스팜은 KOICA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 에너지 소외와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주)에너지팜에서 개발한 태양광 시스템으로, ‘비전력가구를 위한 혁신 Solar Home System 기술’을 적용한 성과물이다.

네스팜은 캄보디아의 계절 변화 및 배터리 충전 방식으로 인해 기존 6개월 선에 머물던 배터리 수명을 혁신 기술을 통해 약 3년으로 연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비전력 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 외에도 장기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지속가능 제품의 공급을 통한 각 설치 가구의 경제적 효과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해외 론칭을 위해, (주)에너지팜과 캄보디아 현지의 협력 업체 NOC 소속 에코 쏠라(Eco Solar) 팀은 지난 7월부터 각 가정별로 태양광 시스템 설치에 필요한 기초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이번 8월 말까지 약 50가정, 2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네스팜을 공급해 각 가구당 설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네스팜을 가정에 설치한 니엘 마을 주민들은 “가정용 태양광 발전 설비 덕분에, 전기를 사용하기 위해 20kg이 넘는 배터리를 충전하러 일주일에도 몇 번씩 충전소까지 다니지 않아도 되어 기쁘다. 네스팜을 통해 때마다 필요한 전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절약되는 시간과 잉여 에너지를 기타 경제활동에 투자해서 가계 수익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주)에너지팜과 현지 협력 업체 NOC의 각 대표는 “전기 공급은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는 삶의 질에 관한 사안이며, 비전력 지역인 니엘 마을에 가정용 태양광 발전 설비를 공급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삶의 질 향상, 자기개발과 교육의 기회 확대, 그리고 경제적인 가치의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편슬기  bj303@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