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사회․경제적 자립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결혼이민여성 경제적 자립역량 강화 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 울산여성회관, 울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울산고용센터, 중소기업청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이달중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화된 직업훈련으로 ▲공인한국어능력시험반, 통번역사 양성교육과정 등 한국어 실력 향상 특화프로그램 ▲기관별 직업기초 소양·전문 교육, 직업훈련 교육 개발 ▲고졸 검정고시, 전문대 지원 정책 등을 마련했다.

그동안 일회성 행사로 그쳤던 ‘다문화가족한마음축제’를 기업체와 연계한 구인·구직 취업과 교육 정보 교류의 장인 ‘결혼이민 여성 취업박람회’로 전환 시행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취·창업 기초상담과 수요분석을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여성인력개발센터, 울산여성회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취·창업가능 일자리 탐색·연계 알선과 능력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 취업지원을 위한 인력풀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한다.

아울러 취·창업, 교육훈련 종합정보지 발간, 울산글로벌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한 홍보, 국가별 자조모임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울산 글로벌뉴스레터 정보 게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여성 대부분이 생계유지를 위한 취업욕구는 높으나 언어문제로 경제활동 참여율이 저조하고 체계적인 교육훈련 지원도 부족한 실정이다”면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다문화가족(지난해 기준)은 5750명, 결혼이민여성은 4567명 등으로 매년 결혼이민여성을 포함한 다문화가족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선애  bj301@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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