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계의 선구자로 탄탄한 이론적 틀을 갖춘 실천적 학문으로서의 사회복지학의 초석을 다져왔으며, 사회복지법제·가족복지·지역복지센터 등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후학들을 지도했고 한국가족복지학회를 창설하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해온 점을 인정받아 우봉봉사 상을 수상한 김만두 전 교수는 “한편으로는 죄송하고 송구하다”면서 “사회복지학계에 나 말고도 더 훌륭하고 업이 많은 분들이 많은데 먼저 받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처음 사회복지학을 시작 할 때 우리나라에서는 전무한 학문 이었다”면서 “사회복지학이 한국에서 자생한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 받아들여진 학문이어서 원서를 번역해서 가르쳤던 것이 작은 어려움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이제는 사회복지가 수면위로 올라와 있고 정말 많은 학과들이 생겨났다. 과거의 초석을 발판삼아 우리에게 맞는 맞춤형 사회복지학이 이뤄지고 더 많은 연구를 후배 교수들이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복지학과 들이 너무 많이 생겨난 것 같다.

이는 수요를 넘어 과잉으로 가고 있는 실정이고 자격증에 만 목표를 두는 것 같아 아쉽다. 후배 교수들이 보다 관심을 갖고 잘 해결 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사회복지학계의 현안에 대해서 조언했다.
한편 우봉봉사상은 1993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5000만원을 기탁한 고 김용성 나자레원 대표의 호를 따서 만든 상이다.

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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