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저소득 중증장애인 106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무료 집수리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집수리 대상자 가구는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26일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모집됐다. 집수리 대상은 세대주 및 세대원이 장애등급 1~4급 장애인이면서 중위소득 50%이하인 차상위 가구다. 이 중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하고, 사업시행 이후 1년 이상 거주를 허락한 경우 가능하다.

집수리 사업은 장애를 가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장애 유형에 따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원활한 외부 활동을 위해 휠체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높이차를 제거하고, 이동편의를 위해 디지털 리모컨 도어락을 설치한다. 
시각장애인 가구에는 음성인지가능 초인종, 청각장애인 가구에는 화면으로 상대방을 확인 할 수 있는 화상인터폰 등을 설치한다.

올해부터는 장애인가구의 에너지비용 절감까지 고려해 LED조명을 설치하고, 창호 및 현관틈새로 빠져나가는 냉난방에너지를 차단하는 등 에너지효율화사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종만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저소득 중증장애인 집수리사업을 통해 장애를 가진 시민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사업의 지속성과 필요성을 느낀다” 며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환경에 편리성과 안전성을 보장해주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정  camino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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