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수도권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옆자리를 드립니다’ 행사를 열었다.

‘옆자리를 드립니다!’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1대1로 구성돼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등을 함께 관람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경인여자대학교 재학생들은 지난 17일 강남장애인복지관 직업훈련반 이용자들과 ‘난타’ 뮤지컬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옆자리를 드립니다’는 장애인과 소통하는 기회를 1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두 번 이상 다회성으로 진행된다. 이는 한 번 참여한 참가자 보다는 두 번 이상 연속으로 참여한 학생들의 장애인식개선이 높은 것에 착안한 것.

2회는 지난 22일 동문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반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이민영 교수(경인여자대학교 아동미술학과)의 지도하는 ‘창의미술교실’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인다혜 학생은 “어렸을 때부터 장애인식개선 교육은 받았지만 장애인과 함께한 것은 처음이여서 부담되었지만 2번의 활동을 통해 이론적인 지식이 아닌 마음이 통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관계자는 “창의미술교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동 작품 활동을 통해 다름을 이해하고 관계형성과 소통의 장을 넓히기 위해 마련했다”며 “창의미술교실 교육자료를 배포해 장애인식개선 교육기관에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옆자리를 드립니다’에 참여를 희망하는 문화 공연 단체나 대학생 이상 개인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 또는 전화, 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민정  camino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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