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남동현 선수가 역도 80kg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영남의 관문 김천시 일대에서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화의 불꽃이 올랐다. 총 22개 종목 4,031명의 선수단 및 관계자가 참가해 금메달을 두고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자웅에 들어갔다.

김천종학운동장에서 개최식을 갖은 이번 대회는 베이징 장애인올림픽대회를 1년 앞둔 시점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참가 선수들의 뜨거운 각축이 벌어질 전망이다. 사전행사는 ‘CAN, 함께하면 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펼쳐졌으며 한덕수 국무총리,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여 했다.

개회식에서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선비정신을 이어 받은 의리, 화랑의 기개를 닮은 뚝심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산업 근대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지역, 그리고 역동적 산업경제의 보배로운 지역이기도 한 경상북도에서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 제 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되는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회는 전국 방방곳곳에서 고장의 명예를 드높이고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총 22개 종목 3,000여명의 시·도 대표 선수들과 1,000여명의 임원, 그리고 2,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고 270만 경상북도 도민의 땀과 정성이 모여 그 어느 대회보다 성대하게 준비됐다.

이제 장애인체육은 소수의 장애인들만이 참여하고 대중으로부터 외면 받는 활동이 아닌 모든 장애인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종목을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즐기고 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수로서의 잠재력을 발굴해 대중으로부터 관심과 지지를 받는 명실공히 참여와 통합의 체육이 되겠다는 목표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 체육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함으로써, 경상북도 도민과 국민들로부터 뜨거운 갈채와 무한한 사랑을 받는 스포츠축제로 한단계 도약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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