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은 5일부터 시작되는 2017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의 수시모집에서 26개 캠퍼스 150개 학과의 정원 83.4%인 8000명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은 정원내 전형(일반·특별전형)과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나뉜다. 정원내 전형은 고교 졸업(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와 25세 이상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예년과는 달리 2017학년도 전형에 큰 변화가 생겼다. 정원내 일반전형의 비율이 기존 50%에서 무려 70%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일반전형 경쟁률은 6.1대 1이었다. 이에 따라 일반계고 졸업생의 지원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전형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며 특별전형은 전문계고(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자와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 등이 응시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한국폴리텍대학 캠퍼스를 직접 방문, 또는 홈페이지(http://www.kopo.ac.kr)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한편 폴리텍은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매년 치솟고 있다. 최근 4년간 80%를 상회하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입시경쟁률이 지난 2005학년도 2.8대 1에서 2016학년도 5.1대 1로 약 2배 가량 상승했다.

다른 대학과는 달리 일반 전문대학, 4년제 대학의 합격, 등록에 관계없이 중복지원 할 수 있는 점도 인기요인이다. 단, 폴리텍 권역별로 1개 캠퍼스의 1개 학과만 지원이 가능하다.

등록금은 학기당 130만원 내외로 비교적 경제적인 편이며 국가장학금을 비롯한 다양한 내·외부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폴리텍 이우영 이사장은 “2017학년도 수시모집은 일반전형 비율을 대폭 늘려 일반계고 졸업생에 대한 기술교육 기회를 확대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선애  bj301@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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