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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라이부르크에 ‘평화의 소녀상’ 세워진다수원시 자매결연 도시 인연 …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기념일 설치 예정
이선애 | 승인 2016.09.06 20:32
'평화의 소녀상'

유럽 최초로 독일 프라이부르크 중심부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독일 프라이부르크 중심부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기로 프라이부르크 시장과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염 시장은 “지난달 31일 디터 잘로몬 독일 프라이부르크 시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설치장소와 건립 시기 등 후속조치를 위한 구체적인 합의도 마쳤다”고 덧붙였다.

평화의 소녀상은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프라이부르크 시내 중심부에 건립되며 건립 시기도 평화와 인권, 역사의 상징인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기억으로 되새기는 의미에서 오는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기념일에 맞춰 진행한다.

앞서 지난 5월 염 시장은 디터 잘로몬 독일 프라이부르크 시장에게 평화의 소녀상 건립 제안을 담은 친서를 보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 국제사회의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제안한 바 있다.

이러한 제안에 대해 잘로몬 프라이부르크 시장은 “자유의 상징이자 특히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자는 의미에서 프라이부르크 시에 소녀상을 건립하자는 염시장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인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은 현지 한인회나 민간이 주도적이었던 호주나 미국의 사례와 달리 두 시장의 적극적인 노력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와 프라이부르크는 지난해 11월 도시혁신 분야 교류 등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염 시장과 잘로몬 프라이부르크 시장 둘다 1960년생 동갑내기인 데다 환경운동가 출신이자 ICLEI(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 지방정부 네트워크)라는 지자체 환경협력국제단체의 집행위원이라는 공통점도 이번 소녀상 건립에 함께 힘을 모으는 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선애  bj301@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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