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노인복지관에서는 5일에서 6일, 1박 2일에 걸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숲체원(강원도 횡성)으로 어르신 52명(인솔자포함 71명)을 모시고 힐링캠프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평소 노화와 만성질환,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외부활동의 기회가 적은 재가어르신의 외부활동 및 문화생활 욕구를 충족시켜 드리기 위해 계획됐으며, 경제적‧신체적‧정서적으로 힘들어하던 어르신들에게 일상적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와 숲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숲 체험과 해설가의 각종 나물과 나무에 대한 해설을 통해 옛 추억을 회상하며 모두가 흐뭇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들이에 참여한 박용자(가명) 어르신은 “푸른 숲을 보니 마음이 편해지고 공기가 좋아서 건강해 지는 것 같아. 여기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김영모(가명) 어르신 또한 “올해는 날씨가 더워 꼼짝없이 집에만 있었는데 이렇게 도시에서 벗어나 숲에 오니 시원하고 상쾌하다. 늙은이들을 위해 너무 고생이 많다”며 나들이에 대한 만족감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서호노인복지관에서는 복합적인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지역 내 재가어르신들을 위해 사례관리, 일상생활지원, 후원사업, 나들이, 문화공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민사라  sarah1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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