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이사 남중수)가 통화량이 적은 노인층을 겨냥, 현재보다 최대 20% 저렴한 이동전화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빠르면 내년 가칭‘국민폰’을 출시하고 2009년에는 BcN망을 활용한 유무선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시되는 전화요금 상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기본요금 할인 일정량의 무료통화 및 무료 SMS를 제공하는 요금상품과 △Ann과 3G를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에게 가입비·기본료·SMS를 할인해 제공하는‘Ann Plus’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상품구성 및 단말개발 기간을 감안할 때, 내년 초부터는 고객에게 해당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008년 중에는 실버·아동·저소득층 등을 위한 저가 단말기인‘국민폰’을 출시하고, 기본료 9천원, 통화료가 최대 20% 절감되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2009년에는 광대역통합망 설비를 활용해 유무선융합서비스인 가칭‘KT U폰’과 '모바일 인터넷전화’도 출시해 소비자에게 차별화 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3년간 6조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KT 마케팅본부 박윤영 상무는 “그 동안 KT는 전국에 산재한 유통망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했으나 결합서비스에 따른 할인을 제공하기 어렵고 KT만의 독자적인 상품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최근의 규제환경 변화에 맞춰 요금인하를 주도하고 이용자 편익을 크게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이동통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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