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가 나흘 간의 열전을 마치고 그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 경상북도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나흘 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제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를 알렸다. 경기도가 82,220점으로 종합우승을, 서울이 74,749점으로 준우승, 개최 도인 경상북도가 69,386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표어를 내건 이번 체육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22개 종목에 선수 2991명과 임원 및 보호자 1040명 등 총 4031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이화숙(ARST) 선수는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차지해 대회 최대 다관왕에 올랐으며 그 다음으로 사격의 이주희 선수가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

또한 이화숙 선수는 2005년 6관왕, 2006년 6관왕에 이어 3년 연속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다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양궁의 이홍구 선수와 사격의 장성원 선수, 수영의 권현 선수 등 12명이 4관왕의 영예를 안았으며 수영 1개, 양궁 4개, 사격 6개의 비공인 올림픽 신기록들이 쏟아졌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대해 “10여개 지역 분산 개최로 대회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개최지역 경상북도 관계자들의 열과 성을 다하는 대회운영으로 그 어느 대회보다 선수와 임원들의 경기 참여가 원활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에 열리는 베이징 장애인올림픽대회를 일 년 앞둔 시점에서 개최되어 그 어느 때보다 참가 선수들이 각축을 벌였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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