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대한변호사협회 노인법률지원위원회가 19일 협약식을 갖고 노인법률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노인복지관이 개별적으로 실시했던 법률자문창구가 전국 노인복지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보에 대한 습득이 다소 느리고 독거노인, 노인단독가구가 늘어나면서 법률자문에 대한 필요성은 증가 해왔다. 특히 노부부의 경우 재산상의 문제나 건강상의 문제로 법적인 절차를 밟는 경우가 많지만 때마다 전문가를 찾기란 쉽지 않는 것이 현실. 이런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노인복지관에서는 개별적으로 법률자문창구를 운영해 왔지만 체계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왔다.

이에 지난 19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대한변호사협회 노인법률지원위원회와 '어르신 권리보호를 위한 법률지원 협약식'을 갖고 전국 노인복지관에서 법률에 대한 자문을 구할 수 있게 조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 관계자와 노인복지관 기관장 및 노인들이 참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협약식으로 소외되기 쉬웠던 노인들의 권리보호는 물론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전국에서 지엽적으로 실시됐던 법률상담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노인법률지원은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법률 상담은 물론 생활법률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체계가 갖춰지면 법률상담을 원하는 노인들은 각 지역별 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며 된다. 노인들의 법률상담 및 교육은 대한변호사협회 노인법률지원위원회 소속 80여명의 변호사들이 맡을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 서경석 회장과 대한변호사협회 임통일 노인법률지원위원장을 비롯, 대한변호사협회 관계자와 노인복지관 기관장, 노인들이 참석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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