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문화협회는 1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이중적 차별을 받고 있는 여성장애인들의 성폭력 예방·대처 마련을 위한 '여성장애인의 성, 우리가 지킨다'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 개최를 앞두고 여성장애인 성폭력 대책마련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여성장애인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부장적인 문화와 사회적 체제 속에서 장애인뿐 아니라 여성이라는 성차별이 가중되어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으며, 소외되어 살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성폭력에 쉽게 노출되고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여성장애인들에게 성폭력 예방·대처 마련 및 정책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는 1,2부로 나눠서 진행되며 1부에는 여성장애인들로 구성된 여성지킴이들이 5월부터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성폭력 심각성보도 영상물 감상하게 된다.

2부에는 세미나 주제자 발표자로 한국여성장애인 성폭력상담실 민병윤 부장, 여성장애인 쉼터 헬렌의 집 유보순 원장,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박주영 연구원, 토론자로는 장애여성공감 장애여성성폭력 상담소 배복주 소장, 경원사회복지회 여성장애인성폭력 상담소 한영애 소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허경아 부장 이 여성장애인의 성폭력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이 전개된다.

문화협회는 "장애여성들의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여성장애인들의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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