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015년 몽골국립의과대학과 장애인 재활치료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하여 대학 내 낙후된 재활치료실을 리모델링하고 재활치료장비 50종을 지원했으며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몽골의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난 7월 몽골국립의과대학, 몽골시각장애인연합회와의 MOU를 체결하여 의료지원사업 및 정보화지원사업을 진하였다.

MOU협약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몽골 현지의 재활의사와 물리치료사 26명을 대상으로 재활치료 전문인력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였다. 본 교육은 한국 재활치료 전문 강사인 대구대학교 김태호교수와 함께하여 전문성을 높였다. 교육은 재활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교육, 물리치료기록법, 신경계환자 평가방법 등 실질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했다.

재활치료 전문인력 역량강화교육에 참여한 B.Ariuntungalag(아리운툰갈락/ 집합교육 신규교육생)은 “재활치료에 대한 필요성은 더해가지만,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되지 않아 답답한 마음이었다. 체계적인 교육 강의부터 현장 실습까지 직접 해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이 진행된다면, 몽골의 장애인복지도 더욱 발전할 것.”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1일엔 몽골국립의과대학에서 일주일간 진행한 역량강화교육에 대한 수료식을 실시하여 교육 참가자들에게 수료증을 증여하였고, 같은 날 몽골시각장애인연합회와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사 양성사업 기증식을 진행하였다. 정보화교사 양성사업은 몽골 시각장애인 정보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며,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보화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교육은 윈도우, 스크린리더, 화면확대프로그램, 워드프로세서, 인터넷 활용교육 총 5개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 정보화지원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해나갈 계획이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김미경 관장은“2016년 국제지원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그 중 몽골에서는 의료지원사업과 정보화지원사업을 진행하여 몽골 내 장애인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문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몽골 내 장애인분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국제지원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2016년도 국제지원사업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

조시훈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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