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권영화제는 영상이라는 대중매체를 통해 장애인 당사자들의 문화를 담아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존중되고 장애인 영상물의 발굴과 발전, 문화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지향하고자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Are You Ready?'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작품 10편, 국외작품 3편을 비롯해 총 13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이 중 3편의 작품은 매년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과 제주 DPI 주관으로 하는 장애인 영상물 발굴과 발전을 목적으로 장애인영화사전제작지원으로 제작되어진 작품이다.

올해 개막작으로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노동에서 소외되고 정부보조금에 길들여졌던 인간(달수)의 이야기를 담은 My sweet neverland(한혜영.2005.35분.칼라.극영화.전체관람가)가 상영된다.

폐막작은 장애인영화사전제작지원작품으로 혼자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여성에게 필수적인 활동보조 서비스 제도를 바탕으로 한 '그래, 나 혼자 사는 거야'라는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에도 이런 벌레같은, 일본장애인자립생활의 선구자들, 여성장애인 성, 사랑, 몸에 대한 이야기-LOVE STORY, 목련홀, 농아인의 생활백서, 베델, 휠체어 숲으로 들어가다, 39Pound of love, 경찰오토바이 오지 않던 날 등 총 13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전 상영작에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처리와 일부 상영작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이 마련된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