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4개국 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능을 겨루는 제7회 국제장애인올림픽이 오는 11월 13일부터 6일간 일본 시즈오카에서 개최된다.

지난 8월부터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합동훈련에 전념해 온 선수들은 컴퓨터프로그래밍 등 29개 직종 중 25개 직종에 출전하게 된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대회 출전에 대비해 기술을 연마하고 있는 김민재 씨.

이번 대회에 도전하는 김민재(목공예)씨는 "휠체어를 이용하면서 장기간 합숙훈련에 참여하기가 쉽진 않았지만 대회 과제에 대한 정보도 수시로 접하고, 동료선수들과 서로 의지하면서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금메달을 따서 12월에 결혼할 신부에게 선물하겠다"며 대회 우승을 다짐했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1981년부터 국제재활협회(RI)와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연합(IAF)의 공동주최로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행사이다.

우리나라는 역대 총6회 대회에 참가하여 종합우승 4회의 성적을 거뒀으며 올해 종합우승을 차지하면 4회부터 7회까지 연달아 제패하는 '4연패 위업 달성'을하게 된다.

공단은 대회기간 중 '대한민국 홍보관'을 운영해 2011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세계 속의 기능 한국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박은수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는 대회 최초로 비장애인대회와 동시에 열린다"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기능인들이 대회 최대의 맞수이자 개최 국인 일본  열도에서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일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격려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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