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군포시장배 사람사랑 전국지적장애인농구대회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달 29일 군포시 시민체육광장 내 제1체육관에서 2016 군포시장배 장애인 체육대회(제2회 군포시장배 사람사랑 전국지적장애인농구대회)가 많은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개최됐다.

당일 대회사를 맡은 김윤주 군포시장은 “이번 대회에는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참가한 선수 여러분이 있어 더욱 멋지고 훌륭한 대회가 되리라 생각하며, 다른 장애인분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계기를 만드는 대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군포시지적장애인스포츠협회,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에서 공동 주관한 ‘제2회 군포시장배 사람사랑 전국지적장애인 농구대회’는 각 팀의 실력 차를 반영하여 지적장애인 1, 2, 3그룹,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그룹까지 총 4개의 그룹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2015년 지적 12팀․통합4팀이 참가했던 1회 대회 보다 총 13개 시․군구에서 지적농구부분 15팀․통합 4팀, 총 19개팀․170여명의 선수가 참여하여 대회의 규모가 커졌다.

또한 예산․아산․홍성 등 충청도에서 참가 신청이 많아지며 내년 대회에서는 전라도 및 경상도, 강원도 전국 곳곳에서 참가신청의 가능성을 보인 대회로 평가된다.

군포 관내의 중․고등학생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대회의 원활한 진행 및 뜨거운 응원을 통해 대회의 열기를 달궜다. 이 날 대회에는 내•외빈 및 선수단, 가족, 220여명의 자원봉사자, 시민응원단을 포함하여 총 600여명이 경기장을 빛내줬으며, 대회의 열기를 북돋기 위해 지적장애인자녀를 둔 부모로 구성 된 모락밴드 및 용호중학교 댄스동아리의 축하공연이 어우러지며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대회가 개최됐다.

대회를 주관한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김용철 관장과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에 힘입어 성황리에 대회가 진행됐고, 군포시지적장애인스포츠협회 정미순 회장은 “작년보다 성장한 군포BIGS선수단 우승에서 가슴 따뜻한 감회를 느꼈고 다음 대회에서는 더욱 풍성한 대회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군포BIGS선수단 및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에서 “대회를 후원해 주신 대한불교조계종 정각사(주지 정엄), 좋은친구들 등 여러 후원회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조시훈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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