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개국이 참가하는 '2007년 IBSA(국제시각장애인 스포츠연맹)CNRRN 아시아 선수권대회'가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경기는 한국과 중국, 일본, 이란 등 4개국이 참가해 2008 북경장애인올림픽 시각축구부문 출전권을 놓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참가 선수는 IBSA의 등급분류 규정에 의해 B1등급 판정을 받은 선수로 B1등급이란 빛을 전혀 빛을 전혀 감지할 수 없거나 빛을 감지하더라도 어느 방향 어느 거리에서도 손의 형태를 인지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대회 둘째 날인 22일에는 이란 팀과 일본 팀, 중국 팀의 훈련이 있을 예정이며 23일에는 개회식 전 첫 경기를 포함한 2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게임에 돌입한다.

한국시각장애인연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IBSA에 가입되어 있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아시아 지역의 축구실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시각장애인 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고 생활체육으로서의 시각장애인 스포츠 활동을 장려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2002년 월드컵 기념 세계시각장애인축구대회, 2003년 동아시아 시각장애인축구대회 등을 개최한바 있다.

국내 대회로는 보건복지부장관배 흰지팡이 날 기념 시각장애인축구대회와 전국시각장애인체육대제전 축구대회가 매년 열린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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