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방체험 ‘가죽팔찌 만들기’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5일 금천구청 광장에서 1400여명의 지역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재활정보 상담, 기증물품바자회, 먹거리장터,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 ‘귀함축제(귀한 물건을 함께 나누는 축제)’가 열렸다.

‘귀함축제’는 금천구 내 저소득 장애인가정의 난방비 및 아동 재활치료기금 마련을 위해 매 년 개최하는 행사로, 이번 행사에는 우리은행 독산동지점, KB국민은행 금천지점, 스카이, 더베이지, 메인스타일 등이 뜻을 함께 하여 후원하였다.

바자회는 특히 긍정적인 장애인식 개선을 도모하고자 진행된 서울남부지방법무사회와 함께하는 법률상담과 중도장애인의 장애 수용을 돕기 위한 정신건강증진 캠페인, SG블루웰의 재활정보 상담으로 이루어진 장애인복지 상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지역 주민들은 평소 관심이 있는 재활 분야에 대해 상담하며 복지 정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였다.

지역사회의 후원과 참여로 준비된 아동복, 여성복, 남성복, 신발, 생필품 등 다양한 품목의 기증물품바자회와 건어물 등의 반찬류, 식사 및 분식을 판매하는 먹거리장터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또한 우리은행 독산동지점 200인 무료 점심 나눔 후원으로 장애인과 가족에게 따뜻한 식사 한 끼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천연비누와 액서사리를 판매하는 장애인 생산품 코너와 지적장애인 바리스타 커피전문점인 카페이제부터가 함께 운영되었으며, 행운의 농구공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귀함축제에 참여한 지역주민 김○○(35,여)은 “바자회에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서 좋고, 어려운 이웃들까지 도울 수 있어 의미가 크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나눔에 대해 학습할 수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번 귀함축제를 기다리며 참여하게 된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있으면 계속 함께 하고 싶다.”며 소감을 말했다.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박은정 관장은 “바자회를 위해 모인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따뜻한 나눔 활동에 함께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시훈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