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아복지관은 지난 12일 청각언어장애로 인한 듣고 말함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비장애인과 가족 및 지역사회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데서 겪어야 하는 소외감과 더불어 정보습득의 제약으로 인하여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제주지역 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주지역 청각언어장애인 110명을 초대하여 제주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카멜리아힐 탐방을 시작으로 유리의성 탐방, 그리고 낙천리아홉굿마을에서 피자만들기 체험을 하였다. 카멜리아힐에서는 청각언어장애인과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레크레이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점심식사 이후 유리의성(마법의숲)을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고. 그리고 낙천리아홉굿마을에서 피자만들기 체험을 하였으며 직접 만든 피자를 나눠먹으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청각 중복장애인보호자 김ㅇㅇ씨는“이런 기회가 없으면 나들이 할 기회가 없었을거라”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청각장애3급 현ㅇㅇ씨는“제주지역 청각언어장애인들과 만날 수 있어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고,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하기도 하였다.

제주도농아복지관은 청각언어장애로 인하여 사회생활 및 문화생활 향유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도내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하여 매년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여 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시훈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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