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제 26회 부산노인대학연합예술제가 열렸다

지난 16일에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한국경로복지회와 부산노인복지진흥회가 공동주체하고 부산노인대학협의회가 주관한 제 13회 경로대상 시상식 및 제 26회 부산노인대학예술제가 성료됐다.

이 행사에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과 안경률 국회의원, 윤원호 국회의원 등 5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고 노인대학생과 그 가족 등 3천여 명이 함께 했다.

제13회 경로대상은 윤원호 국회의원이 받았으며 부상으로 받은 황금열쇠는 노인대학협의회의 기금으로 기증하였다.

대회장 변창남 한국경로복지회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대회장인 변창남 한국경로복지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인생70고래희(古來稀 예로부터 매우 드묾)’라는 말은 옛말이 되었고, 요즘은 인생은 70부터”라며 “노년시대는 ‘과거를 반성’ 하고 ‘현재를 감사’ 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기간이다. 이를 잊지 마시고 노인여가 문화생활을 활성화하며 노인의 권익신장을 통해 당당하고 패기 넘치는 고령화 사회의 주역이 되자”고 밝혔다. 

행사는 제1부 개회식과 제2부 부산노인대학별 연합예술제로 진행됐으며 2부는  한국연예인클럽 회장 유쾌한씨의 사회로 개인·단체 등 노인25개팀이 참가해 경연이 펼쳐졌다. 이어서 코미디언 임희춘, 가수 명국환씨의 특별 공연을 갖은 뒤 우수팀에 대한 시상을 끝으로 행사의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서 부산노인대학협의회는 ‘노인평생교육 지원법’ 제정을 촉구하는 제 17대 대선공략 제안서를 윤원호 의원과 안경률 의원에게 전달했다.

협의회는 고령화시대에 있어 재가노인들의 활동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국가 적인 차원에서 노인여가문화와 노인대학현실화를 위해 ‘노인평생교육 지원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인평생교육의 문제점으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노인평생교육 학습권 ▷노인평생교육을 관장하는 행정부서의 불명확성 ▷노인대학 운영예산정부지원 전무 ▷ 법적미비로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평생교육 ▷프로그램미흡, 전문 강사부족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써 ▷ 명확한 법적 근거마련을 위한 ‘노인평생교육지원법’ ▷노인여가문화와 노인평생교육 현실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전국 2천여 노인평생교육기관인 노인대학 현실화의 시급성을 제안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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