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경기지사는 19일 아주대 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의 실업난 해소를 위한 '2007 수원 장애인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행사 관계자가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에게 옷매무새를 가다듬어주고 있다.

 
잡코리아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기(주) 등 다수의 대기업 및 우수중소기업 50여 개 업체와 1000여명의 구직장애인이 참가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수화통역사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현장에서 면접을 실시한 장애인 중 약 63명이 채용될 예정이며 약 532명의 장애인은 재 면접을 보기로 결정됐다.

또한 이와 함께 △입사지원서 작성법, 진로/취업정보 컨설팅 △이력서용 증명사진 무료촬영관, 이·미용실관, 면접복장 대여서비스관 △보조공학기기 체험관, 시각장애인 헬스키퍼 체험관, 장애인 결혼 및 성 상담실, 취업도서관, 정보검색대 등 다양한 테마관이 운영됐다.

100여명의 구직장애인들이 참여해 인사인해를 이룬 수원 장애인채용박람회.

한편 경기지사에서 최초로 실시한 면접복장 대여서비스는 면접복장을 갖추지 못하고 행사장을 찾은 장애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구직장애인 이종윤(27)씨는 "복장 덕분에 면접을 잘 치를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씨피엘 안정순 이사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채용조건에 부합하는 장애인이 많아 실속 있는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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