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어린이병원에서 정원식 이사장 인삿말을 하고 있다.

23일 서울특별시 시립어린이병원에서는 시설 아동들에게 무료폐결핵 검진을 실시하는 행사가 열렸다. 3일 간 진행될 이번 무료 검진은 재단법인 파라다이스에서 주최하고 시립어린이병원에서 주관한다. 이 날 검진은 송천 한마음의 집 장애아동들과 직원들이 그 혜택을 받았다.

본 행사에 앞서 재단법인 파라다이스 정원식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은 치과치료에 주력했으나 금번에 시립어린이병원장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검진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이번 검진이 여러 장애우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더불어 이번행사를 함께하는 시립 병원측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송천 한마음집 신상국 원장은 “시설이 외진 곳에 위치하다 보니 이런 기회가 흔치 않았다”며 “감사드리며 매년 이런 기회가 마련되기를 간청 드리며 저희를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답사했다.

재단법인 파라다이스 측은 이 날 검진에서 총 80명이 검사를 받으며 앞으로 3일에 걸쳐 총 204명이 검사 받는다고 전했다. 또한 시설장애인들에게 빠르고 효과적인 검사와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이 번 사업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진료과정은 소아과 외래검사, 혈압, 방사선 엑스레이, 혈액검사로 이뤄진다. 최종 결과를 보고 소견을 내는 것으로 마무리 되며 추후 이상이 있을 경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후진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윤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