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지원하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운영하는‘KB 국민건강 총명학교 에서는 실천교육 및 성과발표회를 개최하여 100명의 치매예방 프로그램 예비 운영가를 양성하고, 공모전 시상 및 성과 발표 등 한해 프로그램을 마무리 하는 자리를 오는 16일 갖는다고 밝혔다,

‘KB 국민건강 총명학교’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실천, 총명한 노년기를 위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시작된 KB 국민건강 총명학교는 인지기능·신체기능·사회성 강화, 건강한 식습관 형성의 4대 영역별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네트워크 구축 및 협약,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지원을 통하여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효과성을 높이고 있다.

본 프로그램의 자문단인 강남대학교 실버산업학부 박영란 교수와 홍승연 교수가 KB 국민건강 총명학교 참여 어르신 800명을 대상으로 사전·사후검사를 통해 프로그램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KB 국민건강 총명학교를 참여한 후 손, 두뇌, 규칙적 운동, 사회활동 영역에서 15~20% 활동력이 증가됨을 알 수 있었으며, 치매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명학교 참여자들의 프로그램 참여 전과 후를 비교하였을 때 치매 의심 수준에서 정상 수준으로 MMSE 평균점수가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또한 참여 어르신과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전·사후검사를 실시한 결과 치매인식도와 MMSE 영역에서 본 프로그램 참여의 긍정적 효과를 실제 확인할 수 있었다.

KB 국민건강 총명학교에 참여한 김OO 어르신은“KB 국민건강 총명학교에 다닌 후부터 우울증에서 벗어났으며, 배우고 느끼고 한 것을 자랑하고 싶다. 우리 손자손녀들에게 할머니도 배우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싶다. 금요일이 기다려진다. 총명학교를 통하여 살아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라며 삶의 변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KB 국민건강 총명학교를 운영하는 백승영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는“치매 서포터즈 친구들의 활동소감문을 읽는 순간 가슴이 뜨거워졌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이처럼 하얀 순수함이 있다는 것을... 우리 친구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며 또 하나의 멋진 추억을 만들고, 이러한 경험이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라며 참여한 청소년 서포터즈들의 변화되는 모습에 대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참여 어르신들이 한 글자씩 또박또박 써내려가신 일기를 보고 있자면,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지고 뿌듯합니다. 여든이 넘은 어르신께서 연신 이렇게 좋은 학교를 다니게 해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오히려 저희가 더욱 감사했어요.”라며 박성혜 문수실버복지관 물리치료사는 참여자들의 프로그램 만족도가 무척 높음을 강조하였다.

강남대학교 실버산업학부 박영란 교수는 “지난 3년간 축적된 노인복지관 실무자들의 경험은 향후 지역사회에서 치매예방 사업을 확대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라며, 치매는 초고령사회의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인 만큼, 장기적으로 전국의 모든 노인복지관이 치매예방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

KB금융그룹에서는“『KB 국민건강 총명학교』 프로그램이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연구 및 매뉴얼화 작업을 추진하여 전국노인복지관을 통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며, 치매센터,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하여 치매예방, 관리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다.”라고 전했다.

조시훈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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