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문화예술극회휠이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를 spin-off하여 도로시가 아닌 다른 세 명의 주인공들의 과거를 다룬 뮤지컬 "헬로, 오즈"가 오는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홍대 CY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헬로, 오즈"는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동화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를 spin-off(오리지널 영화나 드라마를 바탕으로 새롭게 파생되어 나온 작품)하여 도로시가 아닌 다른 세 명의 주인공들의 과거를 다루었다. 심장이 없는 양철로봇, 겁이 많은 겁쟁이 사자. 머리가 없는 허수아비. 오즈로 떠나기 전 그들만의 이야기를 옴니버스로 구성하여 오즈로 갈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장애인배우들의 대사와 움직임 그리고 음악을 통하여 들려준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어떤 이에게는 콤플렉스로, 어떤 이에게는 트라우마로, 누군가에게는 장애로 표명되는 핸디캡들을 주인공들에게 찾아보며 그 원인을 찾아본다. 장애인문화예술극회휠 소속 배우들은 각각 뇌병변, 시각장애 1, 2급, 그리고 지적의 장애인들이다. 그들의 언어로 몸짓으로 풀어내는 양철로봇과 겁쟁이사자, 그리고 허수아비는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그 어떤 배우들보다 더 깊게 전달될 것이다.

■‘헬로, 오즈’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3시, 7시이고,
■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아동, 청소년, 장애인(동반1인)은 1만원 할인된다.
■ 공연 문의는 장애인문화예술극회휠(02-706-3991)로 하면 된다.

조시훈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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