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이틀간 시청앞광장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2007 사회공헌문화대축제가 개최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기업의 사회공헌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기업, 비영리단체, 지자체 등의 참여기관이 테마별로 45개의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어서 주말 한때를 가족과 재미있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노인 체험, 장애인 체험, 과학체험 전자 쇼 등 사회공헌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있어 자녀들의 사회공헌 인식 교육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참가기관은 삼성, 현대·기아자동차, LG전자, SK텔레콤, 한화그룹 등 24개 기업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비전, 대한적십자 등 13개 비영리단체 또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등 8개 지역 사회복지협의회가 부스를 운영한다.

전경련 박찬호 사회협력본부장은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 때문인지 사회공헌이 잘 알려지지 않은 면이 있다”면서 “기업들 스스로가 공헌하는 모습을 알리는 것은 자화자찬 한다는 인식을 받을 수 있는 면이 있어 공헌 모습을 알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점에서 전경련이 기업의 사회공헌하는 모습을 알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또 “기부자와 기부 받는 자들이 만나는 자리이고 또 학생들에게 나눔과 기부문화를 교육시킬 수 있는 자리”라면서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게 될 이번 행사는 기부와 감사가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길 바라고 이를 위해 매년 같은 행사를 실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 당일 오전에 청계광장에서 서울광장으로 이어지는 길놀이로 행사의 시작을 알릴계획이다. 주요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무료진료행사나눔-달리는 병원 △어린이 교통안전 이상무 △찾아가는 첨단 과학교실 △노인의 어려움 한번 체험해보세요 △점자로 이야기해요 △혼신의 슛, 휠체어 농구 체험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숲속 이야기 △움직이는 은행, 뱅버드등이다.

전경련 한 관계자는 “이날 참가하는 기업에서는 각종 기념품들을 준비하고 있어 쇼핑백하나는 준비해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용민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