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30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07 장애인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취업박람회 장을 찾은 많은 장애인들은 취업 지원서를 작성해 부스를 찾았다.

이날 취업박람회는 채용하고자하는 기업과 취업을 원하는 장애인이 행사장을 직접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단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인업체 216개사와 구직장애인 8000여명이 참가하여 354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향후 재면접을 통한 1661명의 추가 고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IT정보통신, 사무직, 생산직 등 다양한 분야의 209개 업체가 참여해 현장에서 면접이 이뤄졌다. 더욱이 300인이상 대기업도 51개사(전체의 24%)가 참여했다.

특히 취업박람회는 구인·구직자가 직접 만나는 취업관, 직업훈련과 대한안마사협회 소속 헬스키퍼들의 안마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정보관이 운영돼 취업 희망자들의 직접 참여가 이뤄졌다.

2007취업박람회를 알리는 테잎컷팅식.

또한 장애인을 위한 보장구 전시 및 무료수리, 보조공학기기전시와 함께 장애인이 생산한 제품을 전시하는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한편 박람회에 참석한 한 취업 준비생은 "이곳저곳 구인업체가 많이 참여해 어디로 가서 면접을 봐야할지 망설여진다"며 "하지만 경증장애인을 원하는 업체가 많아서 아무래도 중증 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은 취업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하면서 중증장애인을 위한 사업장이 더욱 많이 생겨나길 희망했다.

어디로 갈까? 박람회장을 찾은 한 장애인은 부스설치 목록이 적힌 현수막을 보며 고심에 빠져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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