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휠체어농구연맹주관으로 개최되는 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수원무궁화전자의 홈구장인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는 수원무궁화전자의 홈으로써 처음 경기가 개최되어 관심을 모았다.

시즌 마지막이 가까워지는 만큼 경기는 첫날부터 뜨겁게 전개되었다.

11월 25일에 벌어진 제1경기는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는 서울시청과 고양시홀트가 만났지만 64대40의 다소 큰 점수 차로 고양시홀트가 승리를 거두었으며 1라운드 고양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으며, 제2경기는 원정팀 제주특별자치도가 홈팀 수원무궁화전자를 맞아 2쿼터 한때 15점차로 앞서갔지만 4쿼터 막판까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경기 끝에 66대61로  패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11월 26일에 벌어진 제1경기는 수원무궁화전자가 대구시청에 84대33으로 크게 이기며 홈팬들 앞에서 화끈한 승리를 보여주며 전날의 기세를 이어가며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서 벌어진 제2경기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시종일관 서울시청에게 끌려 다니며 무기력한 모습 끝에 69대79로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11월 27일에 벌어진 마지막 날의 제1경기는 고양시홀트가 대구시청을 70대42로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 안산에서 당했던 분패를 설욕했으며 관심을 모았던 홈팀 수원무궁화전자와 서울시청의 제2경기는 62대46으로 서울시청이 초반부터 컨디션 난조로 힘겨운 경기를 치른 수원무궁화전자에 승리를 거두며 2위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편, 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는 오는 12월2일부터 4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2016 정규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휠체어농구리그는 서울시청, 대구시청, 고양시홀트, 제주특별자치도, 수원무궁화전자 등 총 5개 팀이 정규리그 총 30경기를 치르게 되며, 12월 16일 부터 18일까지 정규리그의 1위 팀과 2위 팀이 3전 2선승제로 승부를 가리는 챔피언 결정전이 개최된다. 리그와 관련된 소식 및 경기 다시보기는 한국휠체어농구연맹 누리집(www.kwb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시훈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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