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1일(목)부터 30일(금)까지 ‘오! 몬드리안’ 촉각명화전을 실로암전시관 S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세기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초현실주의와 추상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촉각명화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는 몬드리안(빨강,파랑,노랑의 구성), 피카소(꿈), 마그리트(데칼코마니), 마티스(뮤직), 뭉크(절규) 등의 명화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촉각명화는 다양한 양감 재료와 3D프린팅을 접목하여 제작한 작품으로 시각장애인들의 미술 감상을 위해 제작된 작품이다.

지난 7월, 첫 번째 촉각명화전이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개최되어 사회·문화적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이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시각장애인 전문 전시 공간 S갤러리를 오픈하여 시각장애인들의 학습 및 생활을 돕는 대체도서, 보조공학기기, 촉지도, 촉각명화 등을 전시하는 등 시각장애인 전문 갤러리를 구성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김미경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다양한 촉각자료를 지원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학습교과뿐만 아니라 미술교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기회가 될 것"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대체자료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재활교육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본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들은 다양한 미술학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여 촉각교재 제작활동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전시 이후로도 촉각교재제작팀에서는 촉각명화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촉각자료 제작 봉사 및 재능기부 문의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촉각교재제작팀(02-880-0620~4)에 문의하면 된다.

김명화  mh660@naver.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