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소아당뇨인협회는 지난 3일 경기도 이천시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행정자치부와 함께하는 2016 Dreaming Mentoring 소아·청소년 당뇨교실'을 올해 마지막 야외수업으로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열린 스키교실은 1대 1 멘토링으로 진행된 가운데 소아·청소년 당뇨 환아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설원의 대자연에서 하루 동안 이어진 이번 수업은 평소 당뇨병관리에 지친 생활을 뒤로하고 가족 모두가 참여하여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그동안의 수업은 주로 관람과 체험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격렬한 신체활동 중심으로 이루어져 혈당관리와 안전을 위한 참가자들의 여행자 보험가입과 더불어 인슐린용량 투여에 있어서도 평소보다 낮추도록 처방하는 등 꼼꼼한 관리도 함께 이루어졌다.

또한 초보자를 위한 스키전문 강사진의 1대 1 레슨이 2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이후에도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스키를 타지 않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당뇨환아 2명과 동생, 엄마까지 4명의 가족이 참석한 윤채언 엄마는 "지난 2015년 부터 1대 1 멘토링을 2년 동안 진행하며, 아이들이 성장함을 느끼고 있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내년에도 좋은 프로그램인 멘토링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3살짜리 어린동생까지 4명의 가족이 참석한 정소명 엄마는 “스키교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는 1박 2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스키전문 강사진이 10명이나 있었기에 참석한 부모들도 어린시절로 돌아가 아이와 떨어져 따로 스키를 즐길 수 있었고, 안전문제도 해소되었다”감사를 함께 전했다.

행정자치부와 함께하는 스키교실로 2016년 모든 야외 일정을 마무리한 소아당뇨협회는 12월 중 평가보회와 내년 사업에 대한 구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화  mh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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