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후 토론을 하고 있다. 좌부터 박주현, 남윤인숙,구자숙,

지난 1일 미래포럼 주체로 '변화하는 기업환경에서의 여성리더쉽 과제'에 대한 공개포럼이 있었다. 이번 제 18차 공개포럼에서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21세기 여성리더십 함양’취지에 맞춰 여성리더십에 대해 논의하였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한국 사회에서도 각 부문에 리더의 위치에 진출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최초의 여성 총리, 최초의 법무장관 등 여러분야에서 “최초의 여성”이 출현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으로 인하여 여성리더와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여성의 지위가 과거와 달리 현저히 높아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실정이다.

그러나 미래포럼에서는 이러한 ‘여풍’에 있어 실질적인 문제점을 파악하여 보완하고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이번 포럼을 계획하였다고 밝혔다.

본 포럼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양희 박사의 발표와 한국여성단체연합 남윤인숙 상임대표, 경희대학교 국제경영학부 구자숙 교수의 지정토론으로 진행되었다.

김박사는 발표에서 △변화하는 사회속에서 여성리더의 위치 △기업문화 안에서 여성리더의 성격 △외국의 여성리더쉽현황 △ 여성리더의 성공요인 △여성 리더의 특징 △여성리더들이 겪는 어려움 △해결방안에 대해 정리하였다.

지정토론에서 남윤 대표는 “여성 사법고시패스, 행정고시 패스, 국무총리등 굵직굵직한 공직에서의 여성진출이 늘고 있어 보기에는 여풍이 불고 있는 듯하지만 현실은 그렇지만은 않다”며 “공적 영역에서의 여성이 갖는 권한 정도를 재는 남녀권한척도(Gender Empowerment Measure, GEM)의 순위는 2006년 75개국 중 53위이다.(GEM의 측정 항목은 의회에서의 여성비율, 행정·관리직 여성비율, 전문·기술직 여성비율, 남녀임금비 등이다.)

여성기업인의 비율은 전체의 7.3%, 5급이상 공무원의 여성비율은 9.6%, 여성국회의원 비율은 13% 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비정규직 여성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포럼은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플로어 질의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단법인 미래포럼은 사회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가 모여 우리 미래세대의 터전인 가정과 사회가 서로 신뢰하며 더불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함께 연구, 토론, 실천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윤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