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김석산)에서 구성한 제17대 대선공약 청소년분야 과제개발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는 8일 여의도 한국스카우트연맹회관에서 '국가발전을 위한 청소년분야 정책과제'를 주제로 제17대 대통령선거 청소년공약 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먼저 특별위가 청소년 전 분야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개발한 국가발전을 위한 청소년분야 정책과제를 권일남 명지대학교 교수가 발표한다.

이어 주요정당인 대통합민주신당(김형주의원), 한나라당(임해규 의원), 민주노동당(최순영 의원), 민주당(송재덕 선거대책위원회 청소년대책본부장), 창조한국당(문국현 대통령 선거 후보, 곽노현 정책대변인)의 제17대 대선후보와 청소년정책 담당관을 초청, 정당별 청소년공약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들어볼 예정이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그동안 2선에 머물렀던 청소년정책이 내년에 출범할 새 정부에서는 주요 국정추진과제로 자리 매김 해야 할 것"이라며 "청소년전담부처 신설 및 예산확충, 청소년 참정권 확대 및 청소년지도자 복지개선,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내실화, 민간차원 청소년국제교류 및 국제협력 지원 강화, 청소년지도자의 날 법제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7대 영역 30대 청소년정책과제를 각 대선후보들의 대선공약사항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는 지난 16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청소년계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새 시대 청소년정책과제'로 청소년분야 7대 핵심추진과제와 35개 세부추진과제를 개발하여 당시 한나라당(이회창 후보), 새천년 민주당(노무현 후보) 등 주요 정당의 청소년분야 공약으로 채택된바 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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