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강복지재단 최성원 이사장이 사회복지공헌상을 시상하고 있다.<사진 최경훈 기자>

백강복지재단(이사장 최성원)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07 백강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백강상에서는 30년 동안 은평 천사원을 운영해온 조규환 원장이 사회복지 공헌상을 수상했다. 조 원장은 48년 간이나 사회복지 일선에서 헌신하고 장애인복지 발전에 기여해 왔다.

백강상 사회복지 공헌상 수상자 조규환 원장의 수상소감모습.<사진/ 최경훈 기자>

 조 원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지금까지 함께 해온 후원자, 자원봉사자들과 직원들의 헌신과 사랑에 감사 드린다"며 "아동과 청소년, 장애인, 모자 노숙인, 출소자, 노인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들의 인격과 삶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최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20여 년을 오갈 곳 없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 살아온 서울 카톨릭 사회복지회 부설 요셉의원 선우경식 원장이 봉사상을 수상했다.

백강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복지분야에서 힘쓰는 이들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올해로 8회 째를 맞고 있다.

이날 백강재단 최성원 이사장은 "자신을 희생하면서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실천은 이 사회를 대신해 그분들에게  감사 드리는 것"이라며 " 이런 취지로 시작한 백강상이 8년의 세월을 이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관심과 오늘도 쉬지 않고 봉사하는 봉사자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백강상 사회복지 공헌상과 봉사상 수장자가 함께 한 기념촬영<사진/ 최경훈 기자>

 
덧붙여, 최 이사장은 "우리 백강복지재단은 현재의 위상에 안주하지 않고 아시아 더 나아가 전 세계의 복지일선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상으로 거듭나겠다"며 "오늘 수상하신 두 분께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린다"고 당부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올해 백강상은 지난 2007년 7월20일까지 추천서를 접수한 456개 기관의 후보자에 대해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현장방문조사 과정을 거쳤으며, 이 과정을 통해 선별된 후보들 중 심사위원들의 심도 있는 심사로 거쳐 2007년 9월 최종수상자가 확정됐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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