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중구 구청 광장에서 효 헌장탑 제막식을 하고 있다. 사진 중구청.

서울에서 가장 높은 노인인구비율을 보이는 중구가 전국 최초로 효도특구가 된다. 지난 8일 선포식을 가진 중구는 서울시 전체 8.0%보다 1.5배 높은 11.2%가 노인인구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정동일 구청장이 효도 특구를 선포하고 구청 광장 분수대 옆에 효 헌장탑을 제막했다.

중구는 지난 8월 3일 공포된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내년 8월에 시행됨에 따라 전국 지방단체중 최초로 새로운 노인복지를 구현하고 효 운동을 확산하기위해 효도특구 지정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는 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 지난 10월 16일 ‘효 실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신당 4동을 효 실천 시범 동으로 지정해 운영 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효 서당운영, 효행 교육실시, 효의 달 및 효의 날 지정, 독거노인 수양자녀 결연사업, 효 실천 가족걷기대회 등을 통해 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범국민적인 효 운동을 실천할 계획.

또한 내년에 효행법이 시행되면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효 문화진흥원을 설치하고 부모 교양가정 실태 조사 및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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