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가 구내 경로당 이용 노인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달 9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되었으며 관내 총 93개소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로당이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활용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조사 결과 내용으로는 경로당 이용 횟수에서 문답자의 80%이상이 거의 매일 이용한다고 답했고, 이용시간은 '하루종일'이라는 응답이 35%, 회원간 친목도모는 잘되는 편이 81%였다.

또 이번 설문 조사에서 가족구성 형태는 혼자 혹은 부부만 사는 노인가구가 52%이고, 기혼 및 미혼자녀와 동거가구는 47%, 건강상태별로는 '건강하다'는 의견이 57%이고, '건강하지 않다'는 43%로 나타났다.

경로당 이용 시 가장 좋은 점으로는 '비슷한 또래 노인들과 만날 수 있다'는 의견이 61%, 집밖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의견이 21%로 조사됐다.

경로당에서 운영중인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적당하다는 의견이 상당수를 차지해 노인들이 취미 및 여가활동에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안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경로당 이용 노인들의 만족도 수준을 정확히 파악" 하여 "향후 경로당 여가프로그램 운영의 보완 및 개선방안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 이라 밝혔다.

윤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