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회는 IPC(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가 주최하는 국제장애인스포츠계 최대 규모의 회의로 IPC 가입국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애인체육의 발전에 관해 고민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행사이다.

올해로 13회를 맞고 있는 IPC 정기총회는 2년 주기로 개최되며 통상적으로 차기 장애인올림픽 개최국에서 대회 3년 전에 개최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총회는 IPC가 규정을 개정하여 최초로 공개경쟁을 통해 문호를 개방하였고, 총 14개국과의 경합을 통해 지난해 9월 한국이 유치가 결정됐다.

특히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2006년 12월에 있었던 UN장애인권리협약 체결 이후 장애인스포츠를 통한 평등과 차별 시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한편 IPC는 장애인스포츠계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같은 국제기구로서 1989년 설립되어 현재 162개국(아프리카 42개국, 아메리카 26개국, 아시아 40개국, 유럽 47개국, 남태평양 7개국)의 회원국이 가입되어 있다.
  
독일 본(Bonn)에 본부를 두고 있는 IPC는 주요 국제 대회를 개최 및 승인(장애인올림픽대회,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지역선수권대회 등)하고,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와 운동능력 향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IOC 등 국제스포츠 기구와의 협력하는 한편, 장애유소년 체육발전 및 각종 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장애인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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