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복지재단 정원식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13일 파라다이스그룹(회장 전필립)에서 운영하는 삼청각에서 ‘2007파라다이스 상’의 사회복지 부문을 홀트아동복지회의 말리홀트 이사장이 수상했다. 이상은 파라다이스그룹의 창업주인 고 전낙원 회장의 SC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특히 사회복지상은 사회복지증진에 중추적 동력이 되고 있는 사람이나 단체를 찾아 수상자의 업적을 알리고 사회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됐다.

특히 이번 사회복지 부문은 지난 2월부터 관계기관 및 단체로부터 후보자들을 추천 받아, 총 3번에 걸쳐 심층적 심사를 했다.

‘장애인의 어머니’로 통하는 말리홀트 이사장의 공적은 한국이 가장 어려웠던 6.25 때부터 지금까지 고아와 장애인들의 사회통합에 헌신한 점. 또 지금도 중증장애인들과 함께 한집에서 생활하면서 그들을 돌보고 그들의 재활에 최선을 다한다는 점, 어려운 계층을 위한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이 인정됐다.

정무성 심사위원은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한국의 사회복지가 나아가야할 진정한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라고 심사보고를 했다.

이날 전필립 회장은 “파라다이스상은 고 우경(宇耕) 전낙원 회장의 깊은 관심과 뜻에 따라 SCR을 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며 미래창조라는 기업이념을 위해 전력을 다해왔다”면서 “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더욱 계승, 발전시켜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일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원식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은 “올해로 다섯 번째인 파라다이스상은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묵묵히 자신의 영토를 지키며 사회의 중추가 되고 있는 많은 분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혼돈과 갈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고 전낙원 회장의 복지신념이 이상을 만들었고 현 전필립 회장의 특단의 지원이 있었기에 이상이 있었다. 또 우리사회의 풍요로운 미래의 꿈을 이루는 일에 더욱더 정진 할 것”이라고 인사말 했다.

이날 김득린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장석민 한국재활복지 학장, 권이혁 전서울대총장, 이세웅 서울사이버대학교 이사장, 현승종, 강영훈, 전총리,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정원식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왼쪽 부터 전필립회장, 승효상대표, 말리홀튼이사장, 엄홍길씨, 정원식이사장 등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회복지부문을 수상한 말리홀트 이사장은 “이런 상을 줘 너무 감사하고 아마도 오랜동안 장애인들을 돌봐서 이상을 준 것 같다”면서 “우리사회에(파라다이스상은) 꼭 필요한 상이며 장애인 복지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또 일산에 있는 홀트아동복지회 옆에 장애인전문병원을 건립하고자 관계당국과 협의 하고 있는데 꼭 이뤄 졌으면 하고 받은 상금 역시 병원건립하는데 정립 하려 한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문화예술부문에 종합건축사무소 이로재 승효상 대표가, 특별공로부문에 산악인 엄홍길 씨가 각각 트로피와 상금 세금을 공제한 4천만원씩을 받았다.

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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