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블랙야크 회장과 부인 김희월 씨가 4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2017년 첫 부부 아너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가입식에서 강태선 회장이 1억원, 김희월 씨가 1억원을 완납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두 사람은 나란히 1438호, 1439호 회원으로 등록됐으며 부부 아너로는 104호가 됐다. 성금은 새터민과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의 자립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제주 서귀포시 출신인 강 회장은 현재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인 ㈜블랙야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9월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과 블랙야크강태선장학재단을 설립해 저소득층 지원사업과 산악인 유족지원, 환경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청소년 안전사회 프로젝트를 비롯해 국내외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을 위한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강 회장은 “한 평생의 동반자로서 지금까지의 나눔활동을 응원해 준 아내와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가 새터민과 다문화 가족 등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이 자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부부가 한마음으로 실천한 나눔이 새해 우리 사회의 따뜻한 선물이 될 것”이라며 “성금을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앞으로도 아너 회원분들의 나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12월 출범한 아너 소사이어티는 지난해 12월 28일 기부액 1500억을 달성하고 회원수는 1400명을 돌파했다. 4일 현재 회원수 1440명, 누적 기부액은 약 1534억원이다.

가족이 함께 가입하는 사례도 늘어 4일 현재 부부 아너 104쌍을 포함해 131가족 295명이 등록돼 있다.

김명화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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