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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명절 열차승차권 예매사이트, 시각장애인 웹접근성 보장하라!시각장애인 배려한 열차승차권 예매 시스템으로 즉각 개선하라!
김명화 | 승인 2017.01.09 13:27
'대국민 수강신청'이라 불리는 설 명절 열차승차권 예매가 내일부터 코레일․SR 예매사이트와 역 창구, 승차권 판매 대리점 등에서 실시된다. 전체 승차권 중 70%가 인터넷을 통해서, 나머지 30%는 역 창구와 판매 대리점에 판매된다.
 
코레일과 SR은 명절 승차권의 온라인 예매를 돕기 위해 별도의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가 공지된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웹 접근성 인증마크를 획득한 코레일․SR 사이트가 설 명절예매와 관련해서는 웹 접근성을 제대로 보장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열차표 예매에 충분한 시간을 부여해야 하지만 설 명절 예매 사이트는 3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부여하고 있고, 예매 사이트의 내용 또한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다. 그리고 접속 횟수도 6회로 제한하고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명절 승차권을 예매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문제가 되는 것은 예매 기간에는 전용 웹 사이트와 현장 예매 이외에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과 자동발매기, 고객센터 전화(1544-7788, 1588-7788)에서는 명절 승차권을 예매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웹 접근성 인증마크를 부여받은 사이트로서 이러한 문제를 방치한다는 것은 정보에 취약한 장애인을 기만하는 것이며, 웹 접근성의 본연의 취지를 무색해 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25만 우리 시각장애인들도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설과 추석에 불편 없이 가족과 친지를 만날 수 있도록 현행 예매시스템의 개선이 요구된다.
 
이에 우리 한시련은 명절을 맞아 열차를 이용해 고향을 찾는 시각장애인들이 원활하게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첫째, 코레일과 SR은 시각장애인도 독립적으로 컴퓨터 화면읽기 프로그램과 키보드만으로 원활하게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반응시간에 제한 없이 홈페이지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요구한다.
 
둘째, 코레일과 SR은 인터넷 사용이 원활하지 않은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정보접근성 취약계층에게 승차권의 일부를 할당해 전화로 예매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셋째, 코레일과 SR은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으로 차별 없이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접근성 지침을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명화  mh6600@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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