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소득별로 노후준비율을 보면 소득이 400만원 이상인 가구는 83.4%로 높으나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는 26.2%만 노후준비를 하고 있어 노후준비도 양극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9일 시민고객 일상 관련된 통계관련 뉴스를 제공하는 e-서울통계를 통해 ‘2006년 서울 서베이’가 노후준비관련 조사한 결과를 분석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40세 이상 서울시민 33.9%는 노후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이들 응답자 중 80.6%는 노후에 자녀와 함께 살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이 조사에 따르면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40세 이상은 66.1%로 이 중 8.0%는 국민연금 등 공적 자금에만 의존하고 공적연금과 별도의 개인노후대책을 준비하는 서울시민은 32.4%, 개인적으로만 준비하는 시민은 25.7%로 나타났다.

또 연령이 높아질수록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서울의 60세 이상 여성은 37.8%만이 노후준비를 하고 있어 같은 연령대 남성 52.2%보다 낮아 노후준비 취약계층으로 드러났다.

한편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40세 이상 서울시민들은 노후에 노인전용공간이나 자녀와 가까운 곳 등에서 살고 싶어 하는 응답이 80.6%로 자녀와 함께 살고 싶어 하는 19.4%와 대조적으로 나타났다. 자녀와 함께 살고 싶어 하지 않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고, 연령층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는 앞으로 독립된 공간에서 살고 싶어하는 노인비율이 높아질 것을 감안, 노인주거지 근처에 노인전용공간 및 노인의 독립된 주거공간 마련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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