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규 공동대표가 창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2000년 장애인생활시설 2교대예산증액운동, 사회복지관 평가제도 개선운동, 사회복지관 예산 현실화 운동 등 사회복지 현장에 쌓여있던 문제 해결을 했던 실무자들이 서울복지시민연대(이하 서복연)를 창립했다.

서복연은 지난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서울 복지증진에 나섰다. 이태수, 임성규씨를 공동대표로 창립발기인 33명, 창립회원 212명을 발판삼아 회원 1천명모집과 복지서울을 향한 닻을 올렸다.

이날 임성규 공동대표는 “사회복지계의 운동과 투쟁은 2004년 ‘서울복지재단의 비전문가 대표 퇴진 운동’에서 현장실무자를 넘어서 사회복지교수, 학생 등의 참여로 사회복지운동의 역량이 모아지게 됐다”면서 “그러한 운동의 성과가 지속되지 못했으며 이후 사회복지법인 공익이사제 법제화 문제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사회복지기관에 대해 억압과 횡포로 선거도구화하려는 비윤리적 행위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에 2007년 초부터 과거 사회복지운동에 적극적인 실무자들과 진보적인 교수들이 모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며 “서울시민의 복지권 향상과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사회복지시민단체가 필요하다는 점을 공감했다”고 서복연의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서복연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민단체로 가기위한 과정과 방법에 대해 시민단체를 결성할 것인가 아니면 포럼 등 중간과정을 거친 후 시민단체를 결성할 것을 논의했다. 또 4월 29명의 창립발기인을 구성해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워크숍과 창립준비를 통해 창립총회를 갖게 된 것이다.

서복연은 △사회복지에 대한 시민의 권리의식과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 △사회복지 정책과 행정에 대한 감사와 정책개발 △사회복지 현장의 복지환경 개혁활동 △서울시 복지예산 분석을 통한 서울시 자체 사업의 적극화 추동 △사회복지 실천 운동가 육성을 위한 교육 훈련 △사회복지 및 시민단체 등 타 단체들 간의 정보교류와 연대활동 △올바른 사회복지실현을 위한 교육사업 △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조사 연구 토론 활동 △기타 본회의 목적달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활동 등의 활동과 사업을 전계 할 계획이다.

한편 집행위원으로는 노인복지 이호경씨, 장애인복지 황규인씨, 아동복지 이상건씨 등의 분과 위원과 박경수 교수 관우년 서울시의원 등이 감사를 맡았다.

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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