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소재 국공립 장애아통합 어린이집 모습

전국 최초 장애아 돌봄 전문 어린이집이 세종시에 건립된다.

세종시복지재단에 따르면, 세종시의 급증하는 복지 수요에 부응하고, 올해 고운동과 보람동에 입주하는 입주민들의 수요에 맞춰 이같은 정책을 실시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세종복지재단은 복지정책을 연구·조사하고 시설 운영 모델을 개발하는 단체로, 오는 8월까지 설립 타당성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한 뒤 시민 공청회 등을 거쳐 연내에 설립할 계획이다.

 

우선 올 상반기 7481가구(2만여명)이 입주하는 새롬동에 이동민원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공립어린이집과 공공형어린이집을 3곳씩 확충하는 한편, 오는 3월 전국 최초로 장애아 돌봄 전문 어린이집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새롬동 종합복지센터에는 통합보건지소를 설립해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공중보건의를 기존 6명에서 16명으로 늘려 소아 진료, 영유아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감염병 발생 등에 대비해 보건·환경 분야의 연구, 실험을 수행할 보건환경연구원도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한편, 권익위는 지난해 4월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아동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 641건('14년 1월~'16년 3월)을 분석한 자료를 통해 641건의 민원 내용 중에서 시설 또는 인력 분야 관련 민원이 326건(50.9%)으로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