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초 고령사회로 진입한 금산군이 노인종합복지타운 건립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노인들에 대한 시설 및 노후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지자체와 은퇴노인들의 청정한 노후생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 지자체와 사회복지재단의 합작품이다.

금산군과 사회복지법인 자광재단은 지난16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금산노인종합복지타운 해피랜드 실버웰페어 타운(이하 해피랜드)’ 사업추진하고 있다.

금산군은 “해피랜드가 인간중심의 복지공간이 될 것이며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공동체 정신의 구현을 통해 한국형 실버타운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한다는 비젼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해피랜드 추진위원회는 전 보건복지부 차흥봉 장관을 비롯한 국내외 대학의 사회복지학과 교수, 언론, 재계 등 저명인사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자광재단 정구훈 이사장을 비롯 미시간대 성규탁 교수, 서울대 최성재 교수, 성신여대 최일섭교수 등 자광재단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계획 설명회가 있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남이면 석동리 산60번지 일원에 들어서게 되는 해피랜드는 자광재단 소유의 66만㎡의 부지에 주거, 의료, 레저, 교육 등 크게 4권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금산군은 오는 2012년까지 6년간에 걸쳐 총 1천3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1천여명의 유동인구와 1천여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국내최고의 사회복지공동체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립되는 주요시설로는 △600세대 수용가능한 노인전용 주거타운 △무료 및 실비 요양원 △노인전문병원 △보건복지연수원 △아동 및 청소년 대안학교 △자연휴양림 △야생화약초단지 △노인체육시설 등이다.

금산군은 앞으로 종합계획 로드맵 작성과 함께 자광재단의 합리적인 역할분담을 통한 추진체계 확립으로 금산복지 인프라를 전국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자광재단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한국최초의 사회복지법인으로 1955년 고 하상락 교수에 의해 설립됐으며 아동, 청소년, 노인 등 계층을 망라하는 사회복지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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