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크레이븐 IPC 위원장, 장향숙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최경훈 기자>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정기총회 개회식이 22일 오전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지난 20일 개막을 시작으로 25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장향숙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필립 크래이븐 IPC 위원장 등 30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장향숙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총회의 슬로건은 장애인올림픽 정신, 그 열정을 향한 실천"이라며 "현재 대한민국은 장애인체육 발전에 있어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고 선언했다.

장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국제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위해 함께 도출해낸 IPC 컨퍼런스의 결과를 향후 전 세계적인 패러올림픽 무브먼트로 설정하는 '서울선언'을 제안하는 바"라며 "이를 통해 장애인올림픽의 가치를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하고 체육활동에 있어 소외되는 인류가 더 이상 없기를 희망한다"고 환영인사를 대신했다.

이어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필립 크레이븐 위원장은 "장애인올림픽 운동에 새로운 헌신을 기약하고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을 재충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항상 그래 왔듯이 이번 IPC 정기 총회도 생동감 넘칠 것이며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대화와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필립 크레이븐(우) IPC 위원장의 소개로 IPC 집행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은 불굴의 장애인 스포츠의 더 큰 도약을 기원하는 소망의 불빛을 든 어린이들의 아리랑 합창과 성공적인 개최를 하늘에 기원하는 대한민국 사물놀이 명인 이광수 씨의 비나리 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필립 클래이븐 위원장은 개회식 후 장향숙 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장 위원장의 '서울선언'을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선언은 장애인올림픽 선수의 권리 개선, 경기력 향상, 장애인올림픽 가치의 극대화, 장애 청소년 육성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서울선언은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가 총회기간 중 회원국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을 경우 25일 폐막일 공식 '서울선언문'으로 채택된다.

 

한편 이날 저녁 문화관광부 장관 공식환영 만찬에서는 300여명의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IPC총회를 축하했으며 김종민 장관과 필립 크레이브 위원장의 각각 "장애인스포츠가 점점 각광을 받고 있으며 정부도 이를 염두에 두고 장애인스포츠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란 말과 "국부총리와 문화관광부장관을 접견하면서 한국정부가 장애인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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