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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계 소프트웨어에도 신경써야
김용민 기자 | 승인 2007.11.26 08:52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한주동안 ‘2007 서울 국제장인올림픽위원회(IPC) 정기총회’를 서울에서 가졌다.

국제장애인스포츠계의 최대 규모의 회의로 각국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애인체육의 발전에 대해 고민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장애계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의 행사다. 장애인스포츠는 장애를 일반에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각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또 전국체전 등을 통해 일반에 장애스포츠를 알림으로 비장애인들의 의식개선과 장애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IPC 정기총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필립 크레이븐 위원장은 한국의 장애인스포츠 인프라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1988년 올림픽때 휠체어 농구선수로 처음 한국을 경험한 이후 한국 장애 스포츠의 발전상을 외국의 시각에서 지금까지 지켜보고 있다.

그는 “한국의 장애인 스포츠는 20년 동안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고 선진국과 비교하지 말고 한국만의 특성을 살려 더 발전 시켜야한다”면서 “이제 한국은 장애인스포츠 선진국과의 수준차이는 거의 나지 않는다.

또 동유럽과 북미, 캐나다 등이 장애스포츠가 앞서가고 수준이 높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장애인 하드웨어적인 인프라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많이 발전했다는 말이다.

외국인의 눈으로 봐도 아직도 부족하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하드웨어적인 인프라가 구축됐다는 평가는 우리 장애계에서도 한번 쯤 더 생각해 볼만하다. 물론 장애인들을 위해 해결하고 넘어야할 산들이 산적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허나 시설에만 너무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시설투자야 지속적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 필립 크레이븐 위원장은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적인 것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스포츠가 한몫을 해야 한다”면서 “비장애인들이 보는 시각 개선과 장애인운동선수 스스로가 장애라는 말을 붙이기보다는 그냥 운동선수라는 생각을 갖고 생활 할 수 있는 인식개선 사업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장애인스포츠계에서 이점을 좀 더 심도 있게 생각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적인 인프라의 연구와 확충, 이점을 한국 장애인계는 다소 소홀하게 보지 않았는가 한다. 한국 장애인계는 필립 크레이븐 위원장의 지적처럼 소프트웨어 인프라 확충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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