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보이지 않는 두눈에 안대와 고글을 쓰고 경기에 임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최동익)는 지난 11월 23일, 24일 양일 간 영남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제6회 전국 실로암 시각장애인 골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남자부 4개 팀과 여자부 3개 팀이 참석하여 인천혜광학교와 청주맹학교의 첫 시합으로 시작이 됐다.

선수들은 보이지 않는 두 눈에 안대를 대고 검은 테이프를 붙인 고글을 쓰고 오직 소리로만 방향을 판단하며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줬다.

경기 결과는 남자부는 1위 광주, 2위 청주맹학교, 3위 인천혜광학교가 차지했고, 여자부는 1위 광명원, 2위 인천혜광학교, 3위 충주성모학교에서 차지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골볼대회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체력증진과 여가활동의 기반을 조성하고 나아가 비장애인들의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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