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해부터 마을 공동체 조성을 위한 “우리동네 LTE(Leaders for community Training&Education)”를 슬로건으로 지역 주민 공동체 교육, 수료자 정기 모임, 마을 리더단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동네 LTE 교육을 수료한 마을 리더들이 지난달 영통1동 새마을문고와 연계하여 재능기부형 수업 “마을선생님”을 진행했다.

마을선생님은 방학 기간 동안 지역에 있는 아동들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 리더의 제안에서 시작됐고 마을 리더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어떤 수업을 진행 할지 주제 선정에서부터 장소 섭외까지 준비하여 아동이 좋아할만한 카나페 만들기, 종이접기, 구연동화에서부터 엄마들을 대상으로 센스있는 세뱃돈 봉투만들기까지 다양한 주제와 연령층을 대상으로 마을선생님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은 “책 읽는 곳에서 카나페를 만드니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고, 봉투만들기에 참여한 엄마는 “아이들 방학 덕분에 나까지 생각지도 못하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집중해서 열심히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을 선생님 수업을 진행한 리더 중 한명은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이기도 했지만 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준비부터 진행까지 손이 많이 갔지만 리더들 끼리 서로 역할을 분배하고 복지관에서 노하우를 전수받아 하니 훨씬 수월했다. 마을 안에서 내가 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시훈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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