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미리 직업체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자신들의 재능과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직접 경험을 통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하 하자센터)는 국제공항, 방송국, 종합병원 등 도시 속 모든 시설과 서비스, 직업군이 집약적으로 담겨져 있는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하여 <2008 Career Week-직업체험캠프>를 주최할 예정이다.

오는 2008년 1월 21일부터 26일까지 총 6일 동안 개최될 본 캠프는 전국의 14세부터 19세까지 100명의 청소년을 전국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이에 참가 신청한 청소년들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각 직업현장체험 학습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국제공항(항공등화, 관제통신, 공항교통체제운영, 각종 수하물 관리 등), 방송국(프로듀서, 엔지니어링, 아나운서 등), 병원(병원코디네이터, 의료 장비관리 등)으로 직접 찾아가 다양한 직업군의 전문가와 1:1 혹은 1:2로 메칭되어 그동안 궁금했던 직업현장과 업무내용, 그 직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자세와 철학 등을 들어보는 것으로 진행된다.

하자센터 측은 “본 캠프를 통해 청소년은 직업에 대한 상상과 진로기획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기업은 창의적 사회공헌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망했다.

하자센터는 이미 지난 5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직업체험프로그램으로 진로교육유공자 표창을 받은바있으며 ‘하고 싶은 것을 하며 먹고살자’라는 슬로건 아래 일일직업체험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 2시간 동안 하자센터 내에서 총 30여 가지의 직업군중 선택하여 실질적이며 구체적인 참여 학습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2007년 하반기에 약 4,000여명이 참가하였다.

최근 OECD 각국의 진로지도 강화 정책은 21세기 지식기반 산업사회에서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는 직업 및 진로를 찾아 개발하려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특히 직업현장학습(현장체험)을 바탕으로 한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기업을 비롯한 실제 회사에 인턴으로 참여, 학습하여 창의적 문제해결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학습하는 것, 혹은 직업인의 직업수행 과정을 직접 따라다니며 직업정보와 활동을 습득하는 현장체험 등으로 구체화 되는 직업현장학습은 회사의 협조가 필수적이어서 국내에서는 거의 미비한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들의 흥미에서 출발하여 자신의 미래직업을 스스로 모색하는 <2008 Career Week-직업체험캠프>의 신청은 하자센터 홈페이지 및 문의 전화 02-2677-9200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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