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숭실대학교 벤처중소기업센터 대강당에서 기호 2번 조승철 후보가 선서를 하고 있다.

제20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이하 한사협) 회장 선거에 오승환·조승철·김진학·이호경 후보(기호 순서)가 출마한 가운데 기호 2번 조승철 후보가 7일 숭실대학교 벤처중소기업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사회복지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사 선서를 시작으로 출범식이 진행됐다.

 

출범식에서 조 후보는 아래와 같이 선서했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인간존엄성과 사회정의의 신념을 바탕으로 개인, 가족, 집단, 조직, 지역사회, 전체사회와 함께한다.

나는 언제나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마들의 편에 서서, 저들의 인권과 권익을 지키며, 사회의 불의와 부정을 거부하고 개인이익보다 공공이익을 앞세운다.

나는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을 준수함으로써 도덕성과 책임성을 갖춘 사회복지사로 헌신한다.

나는 나의 자유의지에 따라 명예를 걸고 이를 엄숙하게 선서한다."

 

조 후보는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 한국자원봉사협의회 감사, 경기도사회복지연대회의 공동대표, 한국지역복지봉사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래는 조 후보의 공약 내용이다.

 

1. 사회복지사가 평등한 현장을 만들겠습니다.

▲사회복지사 급여를 공무원 통상임금 100% 추진 ▲사회복지 시설에 구별됨 없이 사회복지사 단일임금체계 추진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 의무화 추진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위한 국비 및 지방비 확보 ▲보수교육비 개인부담 면제(국비, 지방비 확보)

 

2. 사회복지사가 당당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사회복지사 근무경력관리 시스템 도입 ▲사회복지사 2급 자격시험 추진 ▲사회복지 필수 과목 및 사회복지현장실습 이수시간 확대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강화(1년 8시간→2년간 20시간) ▲현장 맞춤형 보수교육 프로그램·시스템 구축

 

3. 사회복지사가 행복한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사회복지사 지킴이센터 설치 ▲장기근속 사회복지사를 위한 안식월 보장과 지원을 위한 국비 확보 ▲학교사회복지사·군사회복지사 의무고용 법제화 추진 ▲사회복지직 공무원 증원과 확대배치 추진 ▲사회복지사 인권·권리침해 현장대응 매뉴얼 발간·배포 ▲소진 예방과 휴식을 위한 힐링 지원(가족, 동호회, 문화여가 지원 등) ▲유명 관광지·휴양시설에 대한 MOU 체결을 통해 이용 확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출산, 육아, 휴가 사용 권장 캠페인 전개

 

4. 사회복지사가 자랑스러워하는 유능한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사회복지사 자격관리 강화를 위한 자격유지교육 신설·법제화 ▲보건복지부 각종 위원회 위원 추천권 확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대상 정책네트워크 구축 ▲장기근속 사회복지사 근정훈장 수여를 위한 상훈법 개정 추진 ▲사회복지시설 평가제도 개혁

 

5. 사회복지사가 신뢰하는 투명한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협회 내 위원회의 성별, 세대별, 지역별, 직능별 최소할당제를 통한 대표성 강화 ▲회장선거 투표권 확대 ▲지방협회와 협력하여 시·군·구 지회설립 확대 ▲협회 이사회·대의원 총회 관련 회의록 공개와 인터넷 방송 실시 ▲선거 공약 준수와 협회 사업 점검을 위한 ‘일만’ 사회복지사 모니터링단 구성

 

6. 사회복지사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위기에 처한 사회복지사 지원을 위한 기금 조성 ▲자격유지교육비 재원활용을 통한 지방협회 운영비 지원 ▲지방협회와 현장 간담회 정례화 추진 ▲각종 선거시 사회복지사를 위한 매니패스토 활동 전개 ▲예비사회복지사를 위한 비전 아카데미 운영

 

한사협 홈페이지(www.welfare.net)에는 각 후보자별 ‘3개년 발전계획서’ 공약이 공개됐고, 선거운동 방법을 게시했다.

 

각 후보별 선거운동은 이달 22일까지 계속되며, 선거는 23일 온·오프라인으로 전국에서 동시 진행된다. 선거 방법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13일 한사협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