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결제원)은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KSD나눔재단을 통해 SIB(사회성과연계채권)사업인 경기도 ‘해봄프로젝트’ 투자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SIB사업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 그 성과에 따라 정부가 투자원금과 미리 약정한 성과를 보상해주는 사업이다.

 

SIB사업 일환인 '해봄프로젝트'는 경기도 거주 기초생활수급자 800명에게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예탁결제원은 KSD나눔재단을 통해 경기도 '해봄프로젝트'에 투자했다.

 

해봄프로젝트에는 15억원 가량의 민간 투자금이 투입된다. 예탁결제원은 이 중 10%에 해당하는 1억5000만원을 지속가능경영재단 후원을 통해 간접 투자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그 결과에 따라 성과를 차등 지급한다. 만약 20% 이상 탈수급 대상이면 투자금 전액과 14%의 성과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예탁결제원은 사업 종료 후 회수되는 금액 전액을 지방자치단체 주관 SIB사업에 재투자하거나 사회적 기업에 투자·융자 형태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취약계층의 지속가능한 자립 지원이라는 취지에 공감해 SIB사업에 투자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사회공헌 활동의 방식을 다양화하고 앞으로도 유사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